▲ⓒ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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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가 믿는 몰몬교는?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로버트 할리가 믿고 있는 종교인 '몰몬교(모르몬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몰몬교의 독실한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고 불리는 기독교계 종파다. 미국 기독교에서는 하나의 종파로 인정한다. 성경과 함께 모르몬경이라는 독립된 경전을 사용한다.

몰몬교는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엄격한 윤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몰몬교는 19세기 교회 지도자 조셉 스미스에 의해서 창립됐으며 당시 미국 정부로부터 이단이라는 이유로 박해받았다. 술, 담배, 커피 등을 금지하며 결혼한 남녀 이외의 성관계를 금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술과 담배는 물론 커피 등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한다. 또 결혼한 남녀 이외의 성관계를 금지한다. 

한국에서 몰몬교는 정장을 입은 외국인이 2인1조로 짝을 지어 선교를 하는 모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몰몬교에서는 만 18세 이상 남성의 선교 활동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버트 할리 역시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로버트 할리를 지난 8일 서울 자택에서 검거했다.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한편 경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9일 오후 10시 30분쯤 수원지검에 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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