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 국내 운구까지 다소 시간 소요될 듯... 유족들, 조용한 장례 원해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은 조용한 장례식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국내로 시신을 운구하기 위한 서류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에서 국내로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서는 신분증명서, 사망진단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조 회장의 유족들은 필요한 준비가 끝나는 대로 국내에서 조 회장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현재 유족들은 조 회장 시신을 LA 인근 도시인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2016년 별세한 조 회장의 모친 김정일 여사의 장례를 치른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조 회장의 유족들은 장례를 조용히 치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 등이 그룹내에서도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일부터 한진그룹은 서울 강서구 본사와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등에 "고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추모 현수막을 걸고, 계열사 사무실 45곳에 조기를 다는 등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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