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간 일평균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수도권 지역 간 일평균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 하루평균 719만 명,…하루 평균 1.92회 대중교통 이용

- 승차·환승 최다 구간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출구’, 지하철은 '강남역'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지난해 수도권에서 하루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으며, 1회 이용 평균 금액이 2,104원으로 집계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3일, 2018년 1년간(‘18.1.1~12.31일)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하였다.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하였다. 하루에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수도권을 포함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1일 평균 1,381만 명(연간 50억 4천만 명)으로 분석되었다. 출퇴근 수단인 대중교통의 특성 상, 1인 하루 평균 1.92회로, 왕복 2회 정도를 평균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환승 횟수는 1인 하루 평균 1.32회이다.

이중 최다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출구’이고,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동인구가 많은 퇴근시간에도 같은 결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전면)’,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다.

또한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 가장 많았다. 환승은 2호선과 8호선을 겸하고 있는 ‘잠실’역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출근시간에는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또, 퇴근시간은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13,939천 명),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12,702천 명), 인천은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 9,330천 명)이었다.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많았다.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31만 명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경기 427만 명, 인천 111만 명)의 24.4%를 차지하는 반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26만 명(경기 109만 명, 인천 17만 명)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평균 통행량인 819만 건의 15.4% 수준이었다.

이때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2.104원이다. 지역간 이동의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했고,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하였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 21분이다.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이용객들은 왕복으로 따지면 하루 평균 2시간 24분을 출퇴근시간으로 보낸다. 인천-경기도 간이 1시간 48분, 인천-서울 1시간 24분, 서울-경기 1시간 19분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수도권 출근시간 교통수단별 일평균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수도권 출근시간 교통수단별 일평균 이용객 수 ⓒ국토교통부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39.8%)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2,165백만 명)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1,908백만 명),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하여 이용한 경우는 17.8%(881백만 명)의 순이었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1,212백만 명)이 많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에서는 버스만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 등의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행정망), 대국민 서비스(인터넷)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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