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소비자 물가 동향 ⓒ통계청
▲2019년 소비자 물가 동향 ⓒ통계청

-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5%...1965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

-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서비스요금 상승률 둔화가 원인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0%대를 기록하였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서비스요금 상승률 둔화되면서 이루어진 결과이다.

통계청은 2일 “2019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3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4.49(2015=100)%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7(0.4%)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12월 1.3%를 끝으로 올해부터는 1월 0.8%, 2월 0.5%, 3월 0.4%로 3개월 연속 1%미만에 머물렀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이며, 분기별 통계가 제공되는 1965년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비 공업제품은 상승하였으나, 농축수산물 및 서비스 하락으로 전체적으로 0.2% 하락된 것이다.

전년동월비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이 하락하였으며, 전기, 수도, 가스 및 서비스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0.4% 상승했다.

농수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1%씩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씩 각각 상승했다.

생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식품은 전월대비 0.5%하락했으나,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식품은 1.1% 상승, 식품 이외는 0.5%하락했으며, 전월세포함생활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0.7%, 신선채소는 6.4%, 신선과실은 1.4%씩 전월대비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신선어개는 2.1%, 신선채소는 12.9%씩 각각 하락했으며, 신선과실만이 7.0%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의 영향으로 석유류가 물가를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었다”며,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채소류 출하량 또한 늘어,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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