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수석ⓒTV화면 캡쳐
▲윤도한 수석ⓒTV화면 캡쳐

 

-"조동호 지명철회 최정호 후보자 자진사퇴" 또 궤변만 늘어 놓는 청와대 (전문)

-최정호ㆍ조동호 낙마에 야권 “조국 수석부터 경질해야” 비판

-靑 윤도한 수석의 '인사실패' 궤변..."조동호 본인이 안밝혀 검증 못했다" 또 남탓

-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부터 철회했어야 

 

[SR(에스알)타임스 장의식 기자] 부실인사 검증 논란에 휩싸여 최정호 국토교통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데 대해 야권은 청와대 검증라인도 경질해야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인사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31일 두 후보자가 낙마한 대해 야권은 일제히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하며 검증에 실패한 조국 민정수석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았는데, 두 후보자는 놔두고 최 후보자는 자진사퇴, 조 후보자는 청와대의 지명철회로 낙마한 것을 꼬집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인사참사를 초래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경질했어야 했다”며 “지명 철회 역시 (최정호ㆍ조동호가 아닌) 박영선,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부터 철회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제 없고 흠결 없는 장관 후보자가 단 한 명도 없다”며 검증을 담당한 조국 수석을 겨냥해 “’불량 조국’의 딱지를 떼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 전문]

靑 "문재인 대통령,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조동호 과학기술 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의 끝에 후보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조동호 후보자는 해외 부실 학회에 참석한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았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습니다.

청와대 인사 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습니다.

인사 청문회와 언론의 취재는 검증의 완결로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이 사전에 확인됐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겁니다.

조 후보자의 다른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 지명을 철회하게 됐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조금 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최 후보자의 입장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해외 부실 학회 참석 사실을 제외하고는 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흠결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그럼에도 조 후보자는 5G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최 후보자는 해당 분야의 자질을 높이 평가해 장관으로 기용하려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한층 높아진 국민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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