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월별출생추이 ⓒ통계청
▲전국월별출생추이 ⓒ통계청

- 출생률 가장 많은 1·3월 역대 최저치 달성해

- 출생아 수는 3만,300명. 1년 전보다 6.2%(2천명)감소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올해 1월 출생 및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27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3만,300명으로, 1년 전보다 6.2%(2천명)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1월을 기준으로 월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출생아수가 가장 적게 집계되었다. 출생은 계절이나 월별 부모들의 선호도에 따라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전년 동월과 비교하며, 1월과 3월은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1월 11% 수준이었던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 폭이 지난해 1월에는 7.4%, 올해는 6.2%로 감소추세가 조금 줄어들기는 했다"며, “‘황금돼지해’라고 불리는 기해년을 맞아 출생아 수가 늘어나리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전국월별혼인추이 ⓒ통계청
▲전국월별혼인추이 ⓒ통계청

더불어 1월 혼인 건수는 2만1천300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3천100건) 감소했고, 1월 기준으로 1981년 월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7천3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6%(4천300명) 줄었고,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3%였다.

또한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9.0%(800건) 늘어난 9천700건이었다. 조이혼율은 2.2%였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27일 열린 ‘제 11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31년으로 예측됐던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 같다"며 "내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테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상반기 안에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테스크포스는 행정분야에서 특정 임무를 할당받아 해결하기 위해 편성되는 임시조직을 뜻한다. 이번 테스크포스에는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는 물론이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노동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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