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규제에 자유로운 '수익형부동산' 주목

- 입지별 양극화 현상 ‘뚜렷’…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뚜렷

- 불황에 강한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공실률 적어 안정적 임대수익 기대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이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입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부동산114

특히 최근 4~5년간 부동산 호황을 틈타 수익형 상품도 공급이 많았던 만큼 더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은 7만2,269실이 분양됐으며 상가는 1만7,636호가 분양했다.

임대수익을 노리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역세권’은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역세권은 지하철 외에도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형성돼 이동이 편리하다. 또, 배후수요는 물론 유동인구가 많아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상권이 발달해 있다. 이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다 보니 낮은 공실률로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역세권을 갖춘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자,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부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는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직통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주목 받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복합타워로 청약을 받은 결과 상업시설은 평균 20대 1, 오피스텔은 2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를 한번에 증명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지만 옥석을 가려 좋은 상품에 투자하면 다른 투자처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역세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3월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실주거용 오피스텔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를 분양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로 인천지하철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이 위치해 개통(2020년 예정)시 서울 및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한라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역세권2지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환승역인 수원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18~25㎡, 234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일산동 621-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일산역에서 급행 기준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8분대, 홍대입구역까지 23분대, 용산역까지 32분대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 4층~49층, 4개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구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51번지·452번지 일원에 짓는 ‘이안 강동 컴홈스테이’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상가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오피스텔 1차) 포함 3개 동, 총 73실 규모의 이 상가는 총 654실 규모로 조성되는 랜드마크급 오피스텔의 고정적인 배후수요까지 확보했다. 투명 바닥 설계(3층)를 적용한 타워 트윈 브릿지와 반려동물동반 출입이 가능한 전용 펫파크, 야외 옥상정원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명품 상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5번지에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상업시설을 오는 3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인근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도 도보거리 내에 위치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59~70㎡ 10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3㎡ 45실, 상가 10실 규모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분양이 완료됐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 평촌IC,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에서 강북까지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다.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 약 21만6,285㎡로 안양 최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