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거래를 하기 전에 보안을 확인해야 한다. ⓒpixabay
▲모바일 금융거래를 하기 전에 보안을 확인해야 한다. ⓒpixabay

-  모바일 금융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남의 재산을 도둑질하려는 해커들도 늘어날 것

-  패스워드는 길고 어렵게, 공공 와이파이는 위험...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스마트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 금융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거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금융관행으로 자리잡았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증권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모바일 금융은 굳이 멀리 떨어진 은행지점을 찾아가지 않아도 24시간 내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금융기관들 입장에서도 모바일 금융의 확산은 인건비나 지점 임대료 등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는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모바일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금융도 모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해킹에 취약하다.

미국의 한 저명한 프로그래머는 온라인 해킹을 우려한 때문에 현금인출기(ATM)조차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북한 해커들이 국내외 금융기관을 해킹하여 거액을 빼갔다는 보도도 끊이지 않는다. 중국의 화웨이가 설치하는 5G통신망 역시 해킹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미국은 금지시키고 있다. 모바일 금융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해킹틀 통해 남의 재산을 도둑질하려는 범죄꾼들도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킹이 두려워 편리한 모바일 금융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전한 모바일 금융을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개인사용자들도 자기 재산이 오가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전한 모바일 금융을 위해 개인들은 최소한 다음과 같은 6가지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패스워드는 길고 어렵게 만들어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패스워드는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설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은 나중에 기억하기 쉽게 패스워드를 짧고 뭔가  연상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누구든 쉽게 추리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설정하면 안된다. 요즘에는  숫자와 기호 그리고 영어 대문자와 소문자를 같이 사용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패스워드는 길수록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지문이나 안면인식 기능이 있다면 사용해야 한다.

 

2. 공공 와이파이는 위험하다.

지하철이나 커피샵, 관공서 건물들처럼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는 모바일이나 온라인 금융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패스워드나 접속 기록들을 알아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통해 금융거래를 하려면 개인이 돈을 내고 접속해 사용하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3.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라

스마트폰이든 PC든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PC로 업무를 하다보면 화면에 업그레이드 하라는 창이 종종 뜬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귀찮아서 창을 닫아버린다. 그러나 금융기관이나 소프트웨어 제조 회사에서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되거나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때를 대비하여 늘 업그레이드를 한다. 그러므로 보안을 위해서는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해야 한다.

 

4.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안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박약한 편이다. 나이든 사람들일수록 모바일의 보안프로그램애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새로 구매한 스마트폰에 보안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금융거래를 하려면 돈이 조금 들더라도 보안프로그램을 깔아야 안전하다.

 

5. 안전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라

사실 모바일이나 온라인 금융의 보안이나 안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당사자는금융기관들이다. 그러나 금융기관들 가운데에는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는 것만 바라고 보안을 경시하는 기관이 있을 수 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보안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금융기관과 거래를 틀 때 처음에 모바일 금융의 안전을 위하여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융기관 직원으로부터 보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된 다음에 모바일 금융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6. 정기적으로 계좌를 확인하라

자신의 계좌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일은 안전한 모바일 금융을 위한 최후의 방어선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빠져나갔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각 금융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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