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로보스타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조성진 부회장이 로보스타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LG전자

- 11일 경기도 안산 로보스타 본사 및 수원 생산라인 방문

-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디자인 등 경쟁력 강화 당부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지난 11일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산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에 있는 생산라인을 각각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강귀덕 로보스타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스카라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로보스타는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수직다관절 로봇을 최근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다양한 용도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