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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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2월 고용동향발표…실업률 4.7%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실업자수가 13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한달 전인 1월보다 3만8천명(3%)이 증가한 130만3천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4.7%로 한달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하였다.

실업률 4.7%는 같은 기간 미국의 실업률 4.1%보다 높은 수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한달 전의 4.4%에서 4.1%로 향상되었다. 일본은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2%대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우리나라 실업자는 30대(1만5천명, 8.5%), 40대(1만1천명, 5.9%), 50대(4만3천 명, 26.8%)에서 모두 증가하였다. 교육정도로 보면 대졸이상에서 3만 2천명(6.7%), 고졸에서 2만 1천명(4.4%) 각각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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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15만 1천명, -3.3%)과 금융 및 보험업(-3만 8천명, -4.5%) 등에서 취업자가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비교적 고임금의 가구주 또는 가장(家長)들의 실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영업자들이 많은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취업자가 6만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7천명, 12.9%), 농림어업(11만 7천명, 11.8%), 정보통신업(7만 2천명, 9.0%)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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