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 확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 선임 및 이사원수 상향 등 모두 반대

▲CI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계 펀드 엘리엇 어쏘시어츠 L.P(이하 엘리엇)가 제안한 주주제안과 이에 대한 주주 상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 6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자 측(엘리엇)에서 제안한 배당,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 선임 및 이사원수 상향을 위한 정관개정의 주주제안은 회사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및 이사회 운영 개선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보통주 기준 총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배당 제안에 대해 "부품산업 공급망 안정을 위한 안전현금 보유와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2조5천억원의 배당은 미래경쟁력 확보를 저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 수를 11인 이하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에 관한 주주제안은 "당사 규모, 사업구조 등을 고려할 때 이사 수 증대보다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 등 이사회 질적 강화가 더욱 중요하며 현재 이사 원수가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엘리엇 측에서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 선임 및 나머지 정관개정 등의 주주제안에 대해서도 모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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