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런던ⓒpixabay
▲슈퍼리치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 런던ⓒpixabay

- 미국이 47,127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8,534명, 독일 14,047 명, 영국 12,559명, 중국 9,953 명 

-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3,598), 홍콩(3,010), 인도(1,947)...한국(1,893)은  6위에 그쳐

- 슈퍼리치들의 자산중식...북미는 재정자산, 아시아는 부동산 위주-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3천만 달러(한국돈 약 340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슈퍼리치는 2018년 현재 전세계에 약 20만 명이 있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약 25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조사기관인 나이트 프랭크가 6일 발표했다. 

순자산 1백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들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이 기관은 예상했다.

 

지난해 글로벌 슈퍼리치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유럽으로 70,627명이 살았으며, 그 다음으로 북미 51,912명, 아시아 48,245 명, 남미 10,457 명, 중동 8,301명, 대양주 4,400명, 러시아 등 구 소련지역 2,350 명, 아프리카 638 명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7,12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 18,534명, 독일 14,047 명, 영국 12,559명, 중국 9,953 명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에서 슈퍼리치들이 많은 나라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3,598), 홍콩(3,010), 인도(1,947) 등이 5위권이었으며 한국은 1,893 명으로 6위에 그쳤다. 인구가 한국의 절반에 미치니 못하는 타이완이 1,781명이었으며 인도네시아(756), 말레이시아(636). 태국(631), 파키스탄(313), 필리핀(215)의 순이었다. 베트남에도 순자산 3천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가 142명으로 조사되었다.

 

유럽에서는 독일, 영국 다음으로 스위스(4,748), 프랑스(4,505), 스페인(4,111), 이탈리아(4,787), 스웨덴(3,824), 네덜란드(3,261), 노르웨이(2,919), 벨기에(1,598), 덴마크(1,193), 포르투갈(737), 그리스(704), 폴란드(589), 룩셈부르그(699), 폴란드(589).  사이프러스(205) 등이었다.

 

2018년 슈퍼리치들의 3분의 2는 2019년 한해 동안 자신들의 재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슈퍼리치의 80%가 재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조사기관이 나이트프랭크는 슈퍼리치는 2017년 10%, 지난해에는 4% 늘었지만 앞으로 5년후에는 22%, 즉 4만7천명 가량 증가한 25만 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슈퍼리치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인도(39%) 필리핀(38%) 중국(35%)에서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순자산 1백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가 올해 처음으로 2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백만장자는 북미에 약 660만명, 유럽에 590만 명, 아시아에 58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2013년까지 순자산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들이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다.

슈퍼리치의 재산증식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북미에서는 재정 자산이 재산증식의 주요수단인 반면,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부동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사를 담당한 올리버 윌리엄스는 분석하였다.

 

글로벌 슈퍼리치들은 주로 생활환경이 좋은 대도시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런던(4,944명)에 가장 많이 살았으며, 일본 도쿄(3,732명), 싱가포르(3,598명), 미국 뉴욕(3,378명), 프랑스 파리(1,667 명) 등으로 많았다. 그 다음 중국 베이징(1,673 명), 대한민국 서울(1,594 명), 타이페이(1,519 명), 스위스 취리히(1,507 명), 브라질 상파우루(1,352 명)의 순이었다.

 

15년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글로벌 슈퍼리치들은 자녀를 잘 교육시킬 수 있는곳에 살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글로벌 슈퍼리치들은 사업기회, 편리한 생활, 의료시설, 교통기반시설 등이 좋은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18년 슈퍼리치들은 재산과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곳에 집을 사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닜다. 지난해 런던에서 거래된 2백만 파운드(미화 260만 달러, 한국 돈 30억원) 이상의 주택거래 중 4분의 1은 중국 및 홍콩인들의 주택구매였다.

분석가 앤드류 헤이는 “슈퍼리치들에게 자녀교육이 여전히 가장 즁요한 요인이기도 하지만 전세계적인 불확실성과 정치적인 격변 등의 이유로 안정성이 높은 나라들이나 도시들에 추가로 주택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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