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애플·트위터, 유럽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페이스북, 애플, 트위터, 링크트인 등 IT 대기업들이 유럽에서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조사받게 됐다고 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미국 ABC방송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IDPC)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들 업체를 조사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다수의 다국적 IT 대기업들이 본부를 두고 있는 아일랜드에서 관련 규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9월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 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인 ‘뷰 애즈’(View As) 기능에 결함이 생겨 3000만건 가까운 계정이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페이스북은 해킹 공격을 받은 사실을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유럽 관계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

위원회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사들인 메신저 왓츠앱을 운영하며 사용자 정보를 다룬 방식 등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또 자진 신고한 트위터에 대해서 위법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애플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취급과 맞춤형 광고를 위해 사용자를 분류한 방식을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한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트인 역시 애플과 비슷한 사안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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