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현지시간 20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 UX 

-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개척

- 새로운 사용자 경험...‘멀티 액티브 윈도우'와 '앱 연결 사용성'

-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총 6개 카메라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화제의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현지시각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탄생을 알리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공개한 이후 완제품 형태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으면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컴팩트한 스마트폰으로 변신한다.

‘갤럭시 폴드’는 화면분할과 강력한 멀티 태스킹을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전에 없던 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올해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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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 UX를 기반…스마트폰과 태블릿 공존의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시제품 공개 이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기술 혁신 노력을 응축했다.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가장 직관적인 동작인 ‘접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개발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 약 50% 정도 얇은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는 구부려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접힌다. 또한 여러 번 접었다 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는 내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으며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기존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센서를 탑재해 손쉽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갤럭시 폴드’를 펼쳤을 때의 안정적 사용을 위해 배터리와 여타 부품들을 균형적으로 배치했다.

‘갤럭시 폴드’는 독특한 마감 처리가 된 스페이스 실버(Space Silver)와 코스모스 블랙(Cosmos Black), 마션 그린(Martian Green), 아스트로 블루(Astro Blue) 등 4종의 색상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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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폴드’로만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

‘갤럭시 폴드’는 접은 상태에서는 기존 형태의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디지털 매거진·AR 콘텐츠·프레젠테이션 등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로 나눌 수 있고,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보면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해 검색 하고 동시에 메신저로 채팅을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폴드’는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 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앱 연결 사용성(App Continuity)’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내 위치를 파악하다가 디스플레이를 펼치면 대화면으로 확장하여 더 넓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구글·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업해 ‘갤럭시 폴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출시 시점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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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적화된 폴더블 스마트폰 경험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성능

‘갤럭시 폴드’는 고사양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일반 PC처럼 고속 고용량의 12GB 램을 탑재해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작동시켜도 느려짐 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폴드’의 듀얼 배터리 시스템은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갤럭시 폴드’는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 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기존모델에 탑재되었던 편리한 기능 역시 함께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Samsung DeX)’,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Bixby)’,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Samsung Pay)’, 종합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Samsung Health)’ 등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자체의 가능성을 변화시키며 차세대 모바일 혁신의 역사를 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갤럭시 폴드를 소개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부사장은 4월 26일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판매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 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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