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파이트-야코부스 디터리히 지음 | 최진경 옮김 | 종교,교육학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340쪽│22,800원

[SR(에스알)타임스 장의식 기자] 이 책은 17세기 교육학자이자 신학자인 코메니우스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하는 전기다. 평화사상에 근거한 그의 교육학적 방법론은 더 나은 교육을 바라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책자임에도 불구하고, 코메니우스의 생애와 작품의 중요한 부분들을 잘 선별하여 그 가치를 밝히고 72개의 삽화와 그림을 곁들였다.

아담 바인하이머(Adam Weinheimer)는 "코메니우스라는 한 인물 안에 어떻게 가장 뛰어났던 학교 교육학자들의 모든 우수한 장점들과 가장 유능했던 청소년 교육학자들의 모든 조언들이 동시에 발견될 수 있는지, 그는 내게 정말 놀라운 인물일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근대 교육학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의 전기가 지만지에서 출간됐다. 우리에게는 로로로 시리즈로 잘 알려진 독일 로볼트 출판사의 로볼트-모노그라피를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여느 전기물과 같이 코메니우스의 생애를 따라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여타의 전기물과 다르게 특이한 점은 코메니우스의 글을 인용하며 코메니우스의 생각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로로로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한데, 70여 장의 풍부한 삽화가 코메니우스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코메니우스를 주로 교육학의 대가로 알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가 신학자요 정치가이자 평화사상에 입각해 비폭력과 국가연합 등을 주장한 독창적인 사상가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코메니우스를 통해 어떻게 지식을 습득할 것인가 하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오늘날의 교육정책과는 다른, 새로운 교육정책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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