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과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 미세먼지 신호등, 스마트 안전모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KT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과 모델들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 미세먼지 신호등, 스마트 안전모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KT

- 7천 5백개의 이동형 관측 센서 및 측정소 추가로 1만대 측정망 확보

- Air Map 플랫폼과 빅데이터 결합, 미세먼지 확산 패턴 분석 및 저감 솔루션 제공

-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높이고 추천 경로 서비스 선보일 계획

- 이동통신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생활 가이드 제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 미세먼지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들의 등하굣길과 교실 공기가 항상 걱정이었던 워킹맘 A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켜는 것이다. 아이에게 안전한 이동 경로를 알려주기 위해 미리 등하굣길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교내에 적용된 에어맵 플랫폼을 통해 미세먼지가 나쁜 날 외부 공기 유입이 차단되도록 공기청정기가 작동 되고 야외 수업이 조정된다.

KT가 국민 일상의 미세먼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ICT역량을 총동원해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KT(회장 황창규)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에어맵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누구나 KT의 플랫폼을 이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KT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지난 2년간 구축한 2천여 개 자체 측정망을 통해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종합대응상황실 구축, 살수차나 집진차 동선을 설정해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일상에 도움이 되는 Air Map Korea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 출시

KT의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 및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장소와 시간을 미리 설정해두면 미세먼지 예보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빨래’, ‘운동’, ‘세차’ 지수 등 미세먼지 데이터와 결합된 일상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공한다.

대기 환경 기준도 사용자가 국내 환경부 및 WHO 권고기준 바탕 7단계 또는 4단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향후 통신사 유동인구와 공공정보를 결합한 ‘안전 통학로, 보행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의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숨 쉬는 높이’의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KT는 전국적으로 2천여 개의 측정소를 설치했으며, 특히 서울 측정소 간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돼 나의 인근 지역의 생활권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KT는 측정 데이터 정확도를 위해 한국대기환경학회와 협업하고 있다.

■ Air Map 플랫폼과 빅데이터 결합, 미세먼지 확산 패턴 분석 및 저감 솔루션 제공

KT는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전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맵 코리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 빅데이터 분석 기반 미세먼지 예측과 생활 가이드 제시, ▲ 이동형 관측센서 도입을 통해 빈틈 없는 측정망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KT가 자사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관측,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달아 발생했던 1월 11일 서울 시내 미세먼지는 같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별로 수치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미세먼지 변화가 심한 날에는 한 시간 내에도 분 단위 수치가 최대 87㎍/m3 까지 차이를 보였다. 나의 생활권 바탕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받고 실시간 예보를 통해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다.

 

■ AI 음성 안내...취약계층 정보 접근성 높이고 추천 경로 서비스도 계획

KT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날에도 취약 계층이 밀집하는 시내 공원의 65세 이상 보행 인구수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산간지역도 동일하게 나쁨에도 불구하고 산행 인구는 변화가 없었다.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되는 기온(낮 최고 기온 기준 -1 ℃ : 나쁨, 7℃ : 매우 나쁨) 도 밝혀내 외부 활동 관리가 필요함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등산로, 공원 등에도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통해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생활 가이드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BigData 사업지원단 윤혜정 전무가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 중인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BigData 사업지원단 윤혜정 전무가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 중인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이와 관련하여 BigData 사업지원단 윤혜정 전무는 “일반적으로 보행인구는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수록 감소하지만 65세이상 취약계층은 보행인구가 줄어들지 않았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케어필요성에 따라 미세먼지알림시설을 지자체와 협의하여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KT는 모바일 기기 활용에 미숙한 노령층 등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레 tv, 기가지니를 통한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니야! 미세먼지 정보 알려줘”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주거지 및 목적지의 미세먼지 상태, 농도는 물론 생활 주의사항까지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도심이어도 도로 폭과 주∙정차 차량에 따라 약 30㎍/m3  가량 차이를 보였다. 왕복 10차선 도로가 4차선 도로보다 교통량이 3배 가량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수치는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기어 변속에 따라 미세먼지 발생 테스트를 한 결과 차량 정차 시 주행모드(D)에서 주차(P) 혹은 중립(N)으로 변속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20% 감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운전 습관 교정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뿐만 아니라 KT는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미세먼지 관리함에 있어 에너지 효율도 꾀하는 해답도 얻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기차역사에 공기질 변화에 따른 공조기 가동 효과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수록 공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정해진 스케줄 기반(05~23시) 50㎍/m3 ) 이하일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효율적인 공조기 가동(18시간→15.8시간)을 통해 2.2시간에 해당하는 14%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하반기 총 7천 5백개의 이동형 관측 센서 및 측정소 추가로 1만대 측정망 확보

KT는 전국 각지에 구축된 2천여 개의 외부 측정소를 비롯 5백개의 측정소를 추가 구축하고 이동형 관측센서 7천여개를 투입해 빈틈 없는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한다. 우선, 소형 공기질 관측기가 부착된 ‘스마트 안전모’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장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전모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굳브로’가 개발한 것으로, 작업자 호흡기 주변의 공기질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소형센서가 안전모에 부착돼 있다.

위험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될 경우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안내를 하며, 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모 착용 알림 기능이 있다. KT는 스마트 안전모 ‘굳브로’ 외에도 신호등(UClab), 공기청정기(LG전자), 공조기·에어샤워(신성이엔지), 에코트리, 저감벤치 등 관련 업체와 협력해 나가며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Biz Incubation Center 이미향 상무가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경과를 발표 중인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Biz Incubation Center 이미향 상무가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경과를 발표 중인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Biz Incubation Center 이미향 상무는 “에어맵 비즈니스 성과의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근처에 촘촘히 설치되어있어 가장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이다”라며, “에어맵은 생활밀착형 앱으로 우리 생활활동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맵 플랫폼 활용에 있어서는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측정을 넘어서서 공기청정기 공조기 등 수많은 관련기업과 협력연동하여 빌딩 시설 등에서의 에너지절감까지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나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미세먼지발생에 따른 최적의 살수차 이동 경로 지원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부터 UN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UNEP) 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UNEP와 후보국 선정을 통해 최적의 측정망 구축을 위한 유동인구 등 데이터 분석 기반 측정기 위치 선정,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KT는 자사 노하우를 토대로 UNEP 환경 데이터 지식 플랫폼인 환경 라이브(Environment Live)’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이동면 사장이 에어맵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심우진 기자)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 에어맵코리아 프로젝트는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통해 내가 숨 쉬는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방법과 피해를 예방할 방안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KT의 2천여개에 달하는 촘촘하고 정교한 측정망과 개방형 플랫폼 그리고 빅데이터능력을 활용하여 미세먼지정보 등 일상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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