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정규직 전환 채용 직원 사령장 수여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이들은 설 연휴 후 7일 첫 출근했다. ⓒ 우리카드
▲우리카드 '정규직 전환 채용 직원 사령장 수여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이들은 설 연휴 후 7일 첫 출근했다. ⓒ 우리카드

-"희생보다는 내부 결속" 정원재 사장의 '비정규직 0' 통큰 결단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비정규직 근로자 180명을 지난 1일 정규직으로 일괄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그동안 파견직 및 사무계약직 형태로 근무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 및 필기, 면접 전형 거쳐 총 180명을 선발, 설 연휴를 마친 이날 정규직으로 첫 출근했다.

이번 정규직 일괄 전환 조치는 지난해 10월 우리카드 노사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당시 우리카드 노사는 정부의 청년실업 감축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을 비롯해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한 근로시간 정상화 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는 분사 이래 최대인 100여명을 채용, 이달 말 부서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PC-Off제 도입 등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통해 임직원 워라벨 향상과 경쟁력 확보로 선도카드사로의 도약 기반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등 수익성 악화로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희생보다는 노사 간 신뢰가 바탕 된 내부 결속이 어려운 카드사 경영환경을 헤쳐갈 수 있다는 게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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