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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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심석희 메모가 유력 증거로 채택돼 조재범이 검찰에 송치된다.

6일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3년 넘게 상습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리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조 전 코치는 부인하고 있지만 심석희 선수가 제시한 기록물과 문자메시지, 일관된 진술로 성폭행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고 있다.

또 여기엔 심석희 메모도 유력 증거가 됐다. 해당 메모에는 성폭행 피해와 연관된 심 선수의 심경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 조씨가 코치를 맡아서 자기에게 복종하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이후 조 전 코치가 도를 넘는 폭력을 행사하고 성폭행까지 저질렀지만 심 선수는 조 전 코치가 주위에 알릴 수 없도록 단속하고 겁을 주며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심 선수는 더 이상 선수로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에 가족에게 알리지도 못했었다. 

심석희는 앞서 재판에 직접 출석해 조씨의 폭행 사실을 보다 세세하게 밝히면서 법정에서 증언을 하다 쏟아진 눈물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기억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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