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모바일 음파결제 솔루션 업체 ‘모비두(대표 이윤희)’는 소리에 정보를 담아 전송하는 기술인‘스마트사운드’가 각종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사운드’는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인 비가청음파전송(Inaudible Sound Transmission)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이나 POS 등에 인증 및 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기존 무선결제에 활용되는 바코드,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기술은 추가적인 하드웨어가 필요하거나 범용성이 떨어지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모비두의 ‘스마트사운드’ 결제서비스는 포스 단말기처럼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 기기라면 별도의 기기 없이 소리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간편하다. 가맹점에서는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된다.

현재 ‘모비두’는 롯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LPAY 웨이브에 음파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김해시 등 지자체와 지역사랑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여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시리즈 A 규모의 20억 원 투자도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삼성넥스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 외에도 우리은행과 링크자산운용 등 국내 유수의 밴처캐피탈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삼성넥스트는 모비두의 글로벌 진출 사업성 과 다양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연속적으로 투자를 받았다

해외진출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대형 모바일지갑회사와 손잡고 스마트폰끼리 등을 맞대기만 하면 송금이나 결제가 이뤄지는 솔루션도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80%이상이 현금을 사용하는데 스마트폰 사용자는 매우 많기 때문에 카드단계를 생략하고 모바일 결제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결제 시장에서 Top10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면서 ”지금까지는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가능성으로 투자를 받고 성장했다면 이제는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해 이름을 알리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비두’의 ‘스마트사운드’는 모바일 결제는 물론 티켓 인증, 포인트 적립, 모바일 결제, 쿠폰 결제, 학교의 출석체크, 기업의 출퇴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기기 간 음파를 이용한 통신이 가능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성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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