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인공지능 스피커 ‘페어리 시리즈’ 시제품 개발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메이드인랩(대표 서정우)이 자사의 실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PLI(Product Lifecycle Incubation) 서비스를 제공해신속한 제품 개발은 물론 타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메이드인랩은 멀티모달 인터렉션 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전문가로 구성된 R&D 센터와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신성장 사업본부로 구성되었고, 초기 기업이지만 대내외적 경쟁력을 두루 갖춘 기업 면모를 갖췄다는 평이다.

20년 이상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개발 경력을 가진 서정우 대표를 비롯해 앱 개발, 영상인식, 네트워크 관련 제품, 카메라 제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완제품 양산이 가능한 개발자들이 모인 전문가 조직. 임베디드 형태의 제품 개발을 계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PLI(Product Lifecycle Incubation)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과 자체 제품 기획을 통한 AI 소셜 로봇 및 홈 네트워크 시스템, 홈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 등 Multimodal Interaction 융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의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메이드인랩은 법인 설립 이후 시제품 제작을 신속하게 이뤄냈다.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개발한 ‘페어리 시리즈’가 첫 작품이다. 보이는 스피커 페어리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크린, 이용자 동작을 인식하는 카메라, 동작에 따라 움직임을 구현하는 기능을 담고, 스마트홈과 교육, 실버케어 콘텐츠를 더했다. 디바이스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집 안에서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실버케어의 경우는 인지재활훈련, 치매 자가진단, 경도인지장애 예방 콘텐츠 등으로 접근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는 동안 화면을 통해 특정 동작을 요구하고, 이용자가 이 동작을 취하면 페어리가 이를 인지하고 결과를 저장한다.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거의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병원 내원이 어렵거나 관찰이 필요한 경우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인데, 현재 실버케어 콘텐츠는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 및 확보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도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의 표정을 인식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학습을 도와준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 스피커와 음성으로 끝말잇기를 하는 것보다 낱말카드 화면을 보면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 ‘페어리 시리즈’에 대해 서정우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만을 선보인다기보다 기존 콘텐츠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피처폰의 경우도 쇼핑, 음악, 비디오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지만 제조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위주로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면 현재의 스마트폰 시대에는 화면 속에서 각각의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수많은 형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 자사의 제품도 콘텐츠를 보고 듣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 대표는 “20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제품을 개발해왔는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고생해서 만든 제품을 소비자가 유용하게 쓸 때였다”고 말하며 “우리가 가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역량으로 만든 제품이 소비자에게 널리 쓰이고 사람들의 윤택한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이드인랩은 올해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적으로 콘텐츠 확보와 개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CES, ITU 등 국제 전자박람회에서도 호응을 얻은 만큼 중국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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