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 구글과의 협력으로 미디어시장 주도

- AR · VR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현지시간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전략과 목표에 대해 발표하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FC부문장 이상민 전무가 동석했다.

먼저 하 부회장은 CES의 트렌드가 생각보다 빨리 바뀌고 있다고 이번 CES관람 소감을 전했다. 하 부회장은 “3년 전에는 컨슈머 쪽이 디스플레이, 가전, 스마트폰, 전기차, 일부 자율주행 AI 정도였다”며, “이제는 자율주행 · AI 로봇 방면으로 CES도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맞춰서 급속도로 변화의 축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이 밖에도 미국 업체들의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와 실제 실행속도가 빨라졌다고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사 CEO로 봤을때 올해 화두는 역시 5G다”라며, “4차산업 혁명 관련 AI 분야가 5G로 인해 산업변화를 휠씬 가속화 시키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기술 더 빨리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5G를 서비스할 수 있는 네트워크·플랫폼을 가장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 플랫폼, B2B, B2C 쪽에서의 AR VR에 5G를 융합해 나아가는 빠른 준비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 부회장은 "B2B 영역에서는 5G.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5G 글로벌 기술 파트너 체결하면서 통신업체 리더로서 나가는 게 LG유플러스를 산업변혁의 중심에 놓이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사업화 하는데 중요한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함께 센트럴플라자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현회 부회장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과 연결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9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함께 센트럴플라자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현회 부회장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과 연결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구글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구글과는 VR 콘텐츠 제작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 업체와 기술 협력을 하며 여기에 맞물려 5G가 활용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 부회장은 “우선 B2B, B2C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로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것이 AR과 VR이다”라며, “LG유플러스가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를 준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 구글과의 전략 제휴 통해 고객 여러분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 드리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과 VR콘텐츠 공동 제작에 합의하는 한편, 5G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VR콘텐츠 공동제작의 일환으로 먼저 파일럿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 올해 상반기 안에 VR콘텐츠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FC부문장 이상민 전무는 “LG유플러스는 안드로이드 TV OS, 유튜브, 구글 키즈, 셋톱  등 구글과의 기업협력을 이어가고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 등으로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VR 공동 투자 제작이다. LG유플러스와 구글 간의 5G 첫번째 협력 과제로 3D VR 선택한 것은 VR 콘텐츠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사가 각각 5:5로 펀드 조성해서 올 상반기 중에 3D VR 파일럿 콘텐츠를 만들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 기획 책임지며 소유권과 국내 배포권 갖게 된다. 유튜브는 글로벌 유통권을 갖는다”며 “국내 VR 제작사와 함께 생태계 조성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