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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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 2019년 1월 1주' 동향조사

- 1월 첫째 주(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전주대비 0.10% 하락

- 영등포구, 금천구 제외 23개구 모두 하락

- 감정원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 수요자 대다수 관망세"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5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키웠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2019년 1월 1주'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하며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로 5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영등포구와 금천구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모두 하락했다.대출 규제 등 정부 정책과 신규 입주 물량 증가, 금리 상승 기조, 전세 시장 안정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강북 14개 구는 신규 입주 단지나 역세권 아파트 등 그동안 매물이 부족했던 일부 단지에서 공급이 증가했지만, 수요자 대다수가 관망하며 급매물만 일부 거래돼 하락률이 -0.06%에서 -0.07%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 11개 구는 강남 4구와 양천·강서구 내 재건축 단지와 가격이 높았던 아파트 단지의 가격이 꾸준히 내리면서 전주(-0.12%)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3%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대출규제 등 정부정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시장 안정 등 각종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수요자는 대다수 관망세 보이고,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보다 0.08%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월 14일 기준 조사 때 0.11% 하락한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수도권은 전주와 동일하게 -0.06%를 기록했고 지방은 -0.08%에서 -0.09%로 낙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는 상승한 반면, 경남(-0.23%),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9%의 변동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전주와 같은 -0.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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