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사진 좌로부터)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 '친문’ 핵심 전면에 배치...국정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 분석

- 10일 열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62) 주(駐)중국대사를 임명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에 강기정(55) 전 국회의원,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집권 중반을 맞은 문 대통령이 노 실장과 강 수석 등  '친문’ 핵심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국정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의 성과를 높이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정계에 입문한 뒤 17∼19대 국회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등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2017년 대선에선 조직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강 신임 정무수석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의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을 때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윤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MBC 문화과학부장과 LA 특파원 등을 지냈다. 2017년 MBC 사장 공모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날 수석급 인사에 이어 9일에는 비서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급 인사 대상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출마 예상자로 꼽히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이다. 공석으로 남아있는 의전비서관, 국정보홍보비서관 인사도 이날 또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가 이날 신임 비서실장 등을 발표하면서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는 새로 임명된 참모진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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