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GBC ⓒ현대차그룹
▲강남 GBC ⓒ현대차그룹

- GBC 건설로 인한 경제효과 264조8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121만5천 명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차그룹의 서울 강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해 올 상반기 착공된다..

서울시가 신청한 GBC 건설 사업이 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서면심의를 통과하였다.

그동안 이 사업 계획은 수도권정비위에서 3차례 보류되며 표류한 바 있다. 서울 강남 중심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 인구가 집중되는 데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2019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GBC 건립 관련한 심의에 속도를 내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19일 수도권정비위 실무회의에서 사업이 통과되었다.

GBC는 높이가 569m에 달해 국내 최고 빌딩인 123층의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다.

지하 7층, 지상 105층 규모이다. 모두 5개 빌딩을 짓는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3조7천억 원 수준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다. GBC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직원 1만여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GBC 건설로 인한 경제효과는 27년간 264조8천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121만5천 명에 달한다. 산업별로는 자동차산업 23만2천 명, 건설업 21만5천 명, 숙박·판매산업 47만8천 명, 금융·서비스산업 11만5천 명, 기계제조업 17만5천 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삼성동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정몽구 회장은 “통합 신사옥을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건설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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