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행시 3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왼쪽부터)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청와대
▲(왼쪽부터)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청와대

▲ 전남 광양 출신의 이호승(1965년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 충남 홍성 출신의 윤종인(1964년생) 행정안전부 차관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 경기 연천 출신의 김용삼(1957년생)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과 문체부 감사관·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기획재정부 2차관에 구윤철(53·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52·행시 32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50)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56·행시 31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발탁했다. 

▲(왼쪽부터)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청와대
▲(왼쪽부터)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청와대

▲ 대구 출신의 구윤철(1965년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쳤다.

▲ 서울 출신의 박선호(1966년생) 국토교통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국토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도시실장 등을 거쳤다.

▲ 경남 산청 출신의 문미옥(1968년생) 과학기술부 1차관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 충북 청주 출신의 김학도(1962년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57·행시 31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청와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청와대

▲ 전남 강진 출신의 황서종(1961년생) 인사혁신처장은 광주 동신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정책분석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인사혁신처 차장,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을 지냈고 앞서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을 역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급 16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차영환(54·행시 32회)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조달청장에는 정무경(54·행시 31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는 정문호(5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54·행시 30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김진숙(58·기술고시 23회) 행복청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이병구(55·행시 30회) 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행시 39회) 원자력안전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58·행시 31회)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실시한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통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승·차영환 비서관과 문미옥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 3명을 부처 핵심 보직으로 이동시켰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물갈이를 했다는 점에서 체감경기 부진 상황을 극복하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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