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픽사베이
▲뉴욕증시 ⓒ픽사베이

-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 CFO인 멍완저우, 미국 정부 요청으로 캐나다서 체포

- 유가 급락,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반영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현지시각 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화웨이’의 최고재무담당자(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으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40포인트(0.32%) 하락한 2만4947.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11포인트(0.15%) 하락한 2695.95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88.26으로, 29.83포인트(0.42%) 올랐다.

장 후반,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가 나오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그러나 유가 급락, 경기침체 신호의 하나로 여겨지는 미국의 장기와 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면서 향후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이자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의 체포 같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 ⓒ화웨이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 ⓒ화웨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하자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미국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자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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