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거리ⓒpixabat
▲홍콩의 거리ⓒpixabat

- 2018년 외국인 관광객은 14억명...도시로 몰리는 경향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2017년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홍콩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홍콩은 2017년 한해 동안 2,788만 명이 방문하였다. 이는 한해 전인 2016년의 2,655만 명에 비해 5% 증가한 수치이다. 홍콩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절반은 중국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600개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치를 평가하는 유로모니터가 최근 집계한 결과이다. 유로모니터는 해외 유학생, 군인, 내국인 관광객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단체 관광객 포함)들 수치만 집계하고 있다. 당일치기 관광객이나 크루즈 관광객, 환승객 등도 집계에서 제외되었다.

2017년 외국인 방문객 2위는 태국의 수도 방콕으로 한해 동안 2,245만명이 방문했다. 3위는 영국 런던으로 1,982만명이 방문했다. 이어 싱가포르 ,마카오, 프랑스 파리, 두바이, 미국 뉴욕,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중국 선전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태국 방콕ⓒpixabay
▲태국 방콕ⓒpixabay

한국의 수도 서울은 2016년에는 9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2017년에는 15%나 줄어든 765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의 외국인 방문 관광객 랭킹은 2016년보다 무려 10계단이나 추락한 24위이다. 아시아권에서도 10위권 바깥이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 잠실의 롯데 타워ⓒpixabay
▲서울 잠실의 롯데 타워ⓒpixabay

유로모니터는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숫자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2018년에도 전년 대비 5%가 늘어난 14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모니터는 이어 100대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7.5%에 달한다고 분석하였다.

또 아시아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1백대 도시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속한 도시가 41개였으며, 유럽이 32개 도시, 미주지역 16개 도시,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11개 도시였다.

아시아 지역 중 인도와 일본의 대도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일본의 경우 2012년에서 2017년 사이에 오사카와 치바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각각 43%, 35%씩 증가하였다.  인도의 델리와 뭄바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1백대 도시에는 서울과 제주만이 들어 있다.

▲오사카ⓒpixabay
▲오사카ⓒ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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