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3일부터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 첫 거래 감사 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로 오른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3일부터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 첫 거래 감사 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로 오른다. ⓒ우리은행

-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주요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

- 적금·정기예금 최고 0.5%P ↑, 카카오·케이뱅크 자유적금 등 0.2~0.5%P 높여

- 우리 3일 적금-정기예금 금리 0.3%P↑- KB국민 6일 0.25%P↑

-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24개월 기준)는 3.16%(12월 1주)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주요 은행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3일부터 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은행은 적금 상품 31개와 정기예금 상품 16개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주요 상품으로 ‘위비Super 주거래 적금Ⅱ’는 최고 연 2.4%에서 최고 연 2.7%로, ‘우리 첫 거래 감사 적금’은 최고 연 3.0%에서 최고 연 3.2%로 오른다. ‘위비Super 주거래 예금Ⅱ’는 최고 연 2.1%에서 최고 연 2.4%로 인상된다. 이처럼 판매 중인 예·적금 상품 대부분의 금리가 0.1~0.3%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민이 재산 형성을 위해 주로 가입하는 적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했다”며 “서민의 재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3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으로 3일부터 가입하는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이 인상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 스마트폰 예금’ 금리가 현행 최고 2.1%에서 2.35%로 조정된다.

BNK부산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 폭을 고민하고 있다. 현재 부산은행 예금금리는 Live정기예금 기준 1.9~2.0%(적용금리)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서 간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기준금리 인상분을 예·적금 금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정기예금 외에도 각종 수신 상품의 금리를 차례로 인상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이번 주중 수신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예금금리를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 기간과 관계없이 0.3%포인트씩 올리고 자유적금은 만기 기간에 따라 0.3∼0.5%포인트씩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3일부터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0.2∼0.3%포인트씩 올렸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24개월 기준)는 3.16%(12월 1주)로 전주 대비 0.09%P 상승했다. 인천저축은행 'e-보다정기예금'(복리) 상품이 3.14%로 금리를 높여 제공한다. 2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310개 저축은행 정기예금(24개월) 상품 중 최고우대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인천저축은행 'e-보다정기예금'(복리)이 3.14%로 가장 높았다.

▲4일 기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한눈에’ 저축은행 정기예금(24개월 기준) 금리 비교 ⓒ금융상품한눈에
▲4일 기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한눈에’ 저축은행 정기예금(24개월 기준) 금리 비교 ⓒ금융상품한눈에

더 많은 상품과 금리, 우대금리 조건은 전국은행연합회나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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