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의 첫 제품 R1SⓒLA 모터쇼 인스타그램
▲리비안의 첫 제품 R1SⓒLA 모터쇼 인스타그램

- 한번 충전으로 650km 운행...750마력의 강력한 힘

- 2009년 창업 후 12월 '2018 LA모터 쇼'에 처음 제품 전시

- 트럭과 SUV플랫폼 공유...언론들 좋은 평가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미국 LA 모터쇼가 9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2018 모터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자동차는 역시 전기자동차라고 미국 언론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 언론들의 관심을 가장 크게 받는 자동차회사는 바로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이다. 리비안은 이번 LA모터쇼에서 처음 제품을 선보였다.

리비안(Rivian)은 MIT 출신의 R J 스케어링(RJ Scaringe)이 2009년에 처음 세운 전기자동차 회사이다. 리비안은 영국의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일본의 스미토모 그룹 등으로부터 5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전기자동차 제작에 몰두해왔다.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 J 스테어링ⓒ리비안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 J 스테어링ⓒ리비안

리비안이 테슬라 등의 다른 전기자동차 회사들과 다른 점은 SUV나 픽업 트럭 등 고성능엔진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소형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대형 SUV등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창업자 스케어링은 “신기술로 고성능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비안 사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와 픽업 트럭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업계와 스타트업 계의 주목을 받던 리비안이 이번에 LA 모터 쇼에 처음 시제품을 전시하여 자동차 전문가들이나 언론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리비안이 내놓은 제품은 픽업트럭 Rivian R1T와 SUV인 Rivian R1S 두 종류이다.

▲R1Tⓒ리비안 홈페이지
▲R1Tⓒ리비안 홈페이지

리비안의 연구실에서 처음 나온 신상들이다. R1T는 단 한번의 충전으로 4백마일(약 650km)을 운행한다. 45도 경사를 올라갈 수 있으며, 1m 깊이의 물 속에서도 운행한다.

전기 모터가 4개의 타이어에 각각 다르게 동력을 전달한다. 4륜구동이지만 기존의 4륜 구동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매순간마다 타이어에 정밀하게 토크를 전달하는 신기술로 동력전달의 신지평을 열었다고 리비안 사는 강조한다.

▲R1Sⓒ리비안 홈페이지
▲R1Sⓒ리비안 홈페이지

R1S는 R1T와 플랫폼이 같다. 도심에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SUV차량이다.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스케어링은 현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온오프 로드 모두에서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으며 단 한번의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R1T나 R1S나 모두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세 가지 종류(105kWh, 135 kWh, and 180 kWh),)가 있다. 각각 240, 310, 410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그리고 400~750 마력의 힘을 과시한다. 가격은 6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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