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에 팔린 맥갤란 위스키ⓒ크리스티
▲18억원에 팔린 맥갤란 위스키ⓒ크리스티

- 1926년 산 맥캘란 몰트 위스키..아일랜드 화가가 손으로 그린 라벨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29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스코틀랜드 산 위스키 한 병이 위스키 경매사상 최고가인 120만 파운드(15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위스키 한 병이 18억원에 팔렸다는 이야기다. 역사상 몸값이 가장 비싼 이 위스키는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위스키로 쳐주는 1926년 산 맥캘란 몰트 위스키이다.

 

1926년산 이 위스키는 263번 오크통에서 60년 간 숙성되었다. 263번 오크통에서는 40병의 맥캘란이 주조되었는데,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모두 최고의 명품위스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피터 블레이크 등 유명 화가들이 라벨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각 화가들은 12병의 라벨만을 디자인하였다. 피터 블레이크는 록그룹 비틀즈의 앨범 ‘Lonely Hearts Club Band’ 자켓을 디자인 한 사람으로도 역사에 남아 있다. 263번 통에서 나온 위스키들은 대가들의 그림이 부착된 라벨 덕분에 한 병에 100만 달러 수준으로 경매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150만달러에 경매된 단 한 병은 더욱 특수하다. 바로 라벨 때문이다.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를 배경으로 엘크 사슴이 그려진 이 라벨은 아일랜드의 마이클 딜런이라는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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