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에 삽입된 오디오북 USBⓒ커뮤니케이션북스
▲책 표지에 삽입된 오디오북 USBⓒ커뮤니케이션북스

- 캐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장편 아동소설...이지혜 씨가 낭독하며 풍부한 감정 전달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명작 소설 ‘빨강머리 앤’의 새로운 번역판이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에서 오디오 북과 함께 나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는 지금까지 1천여 종의 오디오북을 제작한 오디오북 전문 출판사이다. 오디오 북 ‘빨강머리 앤’은 배우 이지혜 씨가 낭독한다.

출판사 측은 지난 5월 제작한 오디오북 ‘100인의 배우 한국문학을 읽다’에서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낭독한 이지혜 씨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아 '삘깅머리 앤'도 낭독하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빨강머리 앤’은 캐나다의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 발표한 소설이다.

빨강머리의 고아소녀 앤이 시골 마을 에이번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성장소설이다. 앤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 ‘빨강머리 앤’은 지난 1백년 동안 전세게에서 TV만화,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작가의 일기도 작품과 함께 번역 수록되었다.

USB에 담긴 배우 이지혜 씨의 낭독은 책표지에 삽입되어 함께 판매된다. 이 씨는 이번에 200자 원고지로 1,600매 분량을 혼자서 낭독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며 맛갈나게 읽어준다. 

 

사람들이 유투브와 넷플릭스를 통해 컨텐츠를 접하는 시대에 텍스트는 어떻게 주목을 끌 수 있을까? 이는 디지털 새상이 펼쳐진 후 출판계에 던져진 미해결의 숙제이다. 전자책이 발매되었으나 한국에서는 출판사들이 거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출판사들이 모바일 시대를 맞아 생각해 낸 것이 오디오 북이다. 오디오 북은 미국에서는 예전부터 유행하고 있다. 누가 읽어주느냐에  따라 상당한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오디오북은 활자로 된 텍스트를 소리로 전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 중에도 텍스트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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