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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지배구조] 대기업 임원 10명중 6명 55세 이전에 물러난다
  • 장의식 기자
  • 승인 2018.11.28 2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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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CXO연구소 대기업 퇴직임원 388명 추적 조사... 2년차에 물러나는 임원 최다

-49세 때 가장 많이 임원 발탁됐고…54세 때 가장 많이 회사 떠나

-임원 재임 2년차 20.9%로 가장 많아…퇴직 임원 10명중 4명은 3년 이내 물러나

 

[SR(에스알)타임스 장의식 기자]최근 대기업 임원이 된 지 2년 차에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매출 100대 상장사의 지난해와 올해 반기보고서를 비교해, 임원 인사 동향을 살펴본 결과 주요 대기업에서 퇴직 임원으로 파악된 388명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CXO연구소

100대 기업 중 임원 수가 많은 상위 10개 회사의 지난 2017년 전체 임원 숫자는 264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4.7%인 388명이 올해 상반기 이전에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임원으로 최초 발탁될 때 연령대는 46~47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 임원 중 18%(70명)는 이 시기에 임원 반열에 올랐다. 이어 48~49세가 17.5%(68명)를 차지했고, 45세 이하에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임원 자리에 오른 비율도 17.3%(67명)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50세 이전에 임원으로 발탁되는 경우는 52.8%(205명)로 절반을 넘어섰다. 대기업 임원 2명 중 1명은 50세 이전에 ‘별’을 달았다.

▲ⓒ한국CXO연구소

50대에서는 50~51세(13.1%, 51명), 52~53세(14.9%, 58명)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80% 이상이 53세 이전에 임원이 됐다.

이와 관련 오일선 소장은 “업종과 회사마다 임원 인사 특징이 다르긴 하지만 올 연말 임원 인사에서 1965년생과 1966년생이 임원 발탁여부가 매우 중요한 분깃점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임원 등용에 따라 전체적인 인사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단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9세 때에 가장 많은 임원(40명)이 발탁됐다. 대기업에서 통상적으로 임원 발탁 최적기로 보는 나이가 49세 전후라는 의미와도 맞닿아 있는 셈이다. 이어 47세(38명), 50세(37명), 46세(32명) 순으로 많았다.

▲ⓒ한국CXO연구소

그렇다면 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1~3년 사이 퇴직하는 임원 비율이 39.7%(154명)로 최다였다. 퇴직 임원 10명 중 4명은 임원을 달고 3년 이내에 물러났다. 특히 재임 2년 차에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20.9%(81명)로 가장 높았다. 3년차는 13.4%(52명), 불과 1년 만에 퇴직하는 경우도 5.4%(21명)로 파악됐다.

이와 달리 10년 이상 장수하는 임원은 13.9%(54명)로 나타났다. 10~14년은 10.3%(40명), 15년 이상은 3.6%(14명)였다. 10년 넘게 임원직을 유지할 때 전무나 부사장급 고위 임원이 대부분이고, 15년 이상은 대표이사급 CEO가 많았다. 이외에도 4~5년(19.1%, 74명), 6~7년(15.5%, 60명), 8~9년(11.9%, 46명)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

퇴직 당시 나이는 55세 이하가 전체의 61.9%(240명)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이 55세까지 임원을 하고 회사를 떠난 것이다. 54~55세 퇴직 비율은 21.4%(83명)였고, 52~53세 16.8%(65명), 50~51세 9%(35명)였다. 50~55세 퇴직 임원 비율만 해도 47.2%(183명)로 높았다. 40대 임원 퇴직 비율도 14.7%(57명)로 나타났다.

단일 연령대로는 54세 때 회사를 떠나게 된 임원이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를 정년으로 볼 때 6년 정도 일찍 회사를 나온 셈이다. 이어 57세(41명), 52세(37명), 55세(36명), 53세(28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

이에 대해 오일선 소장은 “임원 발탁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다 보니 50대 초반에 회사를 물러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젊은 임원의 조기 발탁과 퇴진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의 퇴직 시기도 직간접적으로 조금씩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40대 후반 50대 초반 임원이 많아지다 보니 고숙련 생산직 및 영업직 등을 제외한 스태프(staff) 부서에 있는 일반 직원들이 정년을 미처 채우지 못한 채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나게 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년퇴임 연령이 법적으로 60세라고 한다면 실제 기업에서 체감하는 퇴직연령은 50대 초반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CXO연구소

장의식 기자  deasim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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