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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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근로자 중 6명이 가스피해 입어...현재 1명 의식불명

- 관계당국 사고원인 등 현장조사 중...노동환경 · 산업안전 문제 부각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부산의 한 폐수처리 업체에서 유독물질인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 근로자 1명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중 6명이 누출된 가스를 마시고 그중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부산백병원과 삼선병원, 동아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의식을 잃었던 4명 중 3명은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나 나머지 1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측은 근로자들이 폐수를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 관계당국은 사고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이번 황화수소 누출 사고로 인해 또 다시 현장 근로자에 대한 노동환경 및 산업안전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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