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일자리 1000개 돌파...오랜 숙원 풀어

▲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뉴시스
 
[SR타임스 장세규 기자]최태원 회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사회적 기업 일자리 1000개 돌파가 이뤄졌다.
 
SK그룹은 25일 지난 2010년부터 SK의 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고용인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 추구보다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큰 차이가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영국에는 55,000여 개의 사회적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노동부가 주관해 시행되고 있다.
 
▲ 지난 2012년 11월 28일 SK행복나눔재단이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사옥에서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SK는 2010년 방과후학교를 위탁 운영하는 서울행복한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에 뛰어들었다.
 
SK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 지원 사업은 ▲결식아동급식을 지원하는 행복 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소모성자재구매대행을 하는 행복나래 ▲SK중고폰을 재활용하는 행복한 에코폰 등이며, 지원금은 총 300억 원이다.
 
최 회장은 지속적인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보수로 받은 187억원을 사회적기업 등에 전액 기부할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가 이 사업에 매료된 것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기업이 사회적 일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적기업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던 것.
 
사회적 기업이 이윤 추구보다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이지만 그래도 기업인만큼 순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최 회장은 이익 보다 기업이 사회적 사업을 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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