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송된 양진호 "잘못 인정합니다…사과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쳐
▲압송된 양진호 "잘못 인정합니다…사과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쳐

 -압송된 양진호 "공분 자아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잘못했습니다"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회사 전 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전격 체포됐다. 지난달 30일 양 회장의 폭행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이다.

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낮 12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진호 회장을 체포한 뒤 양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에게 "공분을 자아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경찰은 양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고 강요하는 영상을 바탕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경찰은 최근 공개된 영상에 담긴 직원 등에 대한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전날 양진호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의 체포영장에는 마약 투약 혐의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 회장이 과거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주변인 진술 등 여러 정황이 있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 폭행(상해) ▲ 강요 ▲ 동물보호법 위반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웹하드 카르텔과 폭행, 마약 투약 등 여러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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