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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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 발표, 60세 이상 처음 30% 돌파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경기가 침체되면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8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만6천명(-0.5%) 감소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25.5%로 0.1%p 하락 했다. 비임금근로자란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말한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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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40대(-8만 4천명), 30대(-4만 2천명) 등에서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과 15~29세에서는 각각 10만 8천명, 2만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령별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60세 이상(30.3%), 50대(30.2%), 40대(24.2%) 순이었다. 60세 이상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이다.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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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비임금근로자는 도매 및 소매업이 14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6%인 5만3,000명, 제조업은 49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5.3%인 2만8천명, 건설업은 42만1천명으로 4.5%인 1만9천명이 각각 감소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체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도소매업이나 제조업 위주로 한계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어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비임금근로자는 136만9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7만6천명 증가했다. 2013년 통계 작성 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은퇴 후 농림어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기존에 이 분야에 종사하던 이들의 잔류 비율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통계청 측은 분석했다.

비임금근로자들의 사업 준비기간은 1~3개월 미만(49.8%), 사업자금 규모는 2천만원~ 5천만원 미만(23.1%), 사업자금 조달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64.0%), 사업 시작시 애로사항은 사업자금 조달(25.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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