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8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국민들, 환경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안하다 생각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 우리나라 국민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통계청은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부문에 대하여 전국 2만5,843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 1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16일 동안 조사된 내용을 집계한 것이다. 조사는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환경상황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25.4%)고 보는 사람들보다는 나빠졌다(36.4%)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불과 2년 전보다 나빠졌다는 비율도 29.7%에서 36.4%로 늘어났다. 좋아졌다는 비율은 26.4%에서 25.4%로 감소했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불안하다’는 비율이 ‘불안하지 않다’는 비율보다 높았으며,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8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방사능과 화확물질에 대한 불안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결혼에 대한 생각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해야한다고 결혼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8.1%로 2년 전(51.9%)보다 감소했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는 비율은 56.4%로 2년 전(48.0%)보다 증가했다.
13세 이상 인구 중「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며 동거를 생각하는 사람은 56.4%로 처음 절반을 넘었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비율은 2010년 40.5%, 2012년 45.9%, 2014년 46.6%, 2016년 48.0%였다. 결혼에 대해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48.1%였다.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