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에 대한 무차별 폭행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에 대한 무차별 폭행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 뉴스타파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영상 공개

- "우스워?" 무릎 꿇리고 여러차례 욕설 폭행 갑질

- 일부러 직원시켜 폭행 동영상 촬영·보관, 폭행 피해 직원 현재도 폭행 후유증에 시달려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에 대해 무차별 폭행 갑질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취재한  해당 영상을 30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은 지난 2015년 5월 양진호 회장의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일어난 직원 폭행 영상이었다.  해당 동영상에서 양진호 회장은 피해 직원을 무릎 꿇게 하거나, 직접 손으로 뺨을 여러 번 때리는 등 폭행하는 모습과 피해 직원의 인격을 모욕하는 심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고스란히 공개 되었다.

양 회장이 폭행을 하는 와중에 사무실 안에는 많은 직원들이 업무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양 회장을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외면하는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한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폭행 동영상은 CCTV(폐쇄회로)영상이나 누군가 몰래 찍은 영상이 아닌 양 회장의 측근이 일부러 직접 찍은 영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 회장이 이와 같은 폭행동영상을 보관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원장은 이 사건에 대하여 “공개적 폭행과 촬영은 직원들을 관리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직원들은 거역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양 회장의 폭행은 피해 직원이 퇴사 후 남긴 인터넷 댓글이 빌미가 되어 일어난 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이 남겼다는 댓글 내용은 ‘아랫사람에게 리더십있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등의 명예훼손이나 인신공격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내용이다.

▲양진호 회장에게 폭행 당한 피해 직원의 인터뷰 (사진=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양진호 회장에게 폭행 당한 피해 직원의 인터뷰 (사진=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양 회장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직원은 당시 폭행 충격의 영향으로 관련업계의 일을 그만 두고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외딴 곳에서 지내는 등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회장은 해당 직원에 대한 폭행과 관련하여 입장을 밝혀달라는 뉴스타파의 취재요청을 거부한 상태다.

뉴스타파 측은 양 회장에 대한 추가적인 취재영상을 곧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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