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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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출연 블록버스터 영화 '대폭격' 전격 상영 취소

-중국 영화계 탈세사건 후폭풍...판빙빙 탈세 여론 악화, 1천억원 제작비 날릴 판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던 영화 '대폭격'의 상영이 전격적으로 취소됐다.

7억 위안(약 110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판빙빙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 브리스 윌리스, 한류 스타 송승헌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대작이다. 영화 제작사 측도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명보는 탈세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 '대폭격'(大爆炸)의 개봉이 무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5년여에 걸쳐 충칭 (重慶) 지역에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해 수많은 중국인이 숨졌던 '충칭 대폭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었다.

영화를 제작한 샤오펑(蕭鋒) 감독은 전날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많은 사실도 도움이 되지 않고, 아무리 결백해도 먹칠을 피할 수 없으며, 아무리 많이 노력해도 단호히 끊기 힘들다"며 "하지만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에게 사과의 뜻을 나타내면서 "인과응보는 결국 제 자리를 찾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충칭 대폭격’ 사건을 소재로 한 '대폭격'은 중화권 배우 외에 브루스 윌리스, 송승헌 등도 출연해 관심을 받아왔다.ⓒ대폭격 홍보사진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충칭 대폭격’ 사건을 소재로 한 '대폭격'은 중화권 배우 외에 브루스 윌리스, 송승헌 등도 출연해 관심을 받아왔다.ⓒ대폭격 홍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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