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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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현대차 舊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서 개최

- 예술가·스타트업 참여, 프로젝트 및 BiZ 모델 공개, 다양한 교류 펼쳐

- 크리에이터 스페이스·스튜디오, 스타트업 스퀘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이 상상력, 창의력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하는 '제로원데이 2018'을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제로원은 국내 창의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3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새로운 개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로원데이는 19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4일간 현대자동차의 구 원효로서비스센터 부지에서 매일 정오부터 저녁 9시 일정으로 열린다.

지금까지 제로원에서 활동했던 아티스트들과 스타트업들은 물론 국내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해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잠재적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자리다.

또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일반인들도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해 체험하면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유롭게 예술가·스타트업 관계자·일반 대중이 한데 어울려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자신의 창의성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 ‘예술가 X 스타트업 X 대중’이 함께 소통하는 체험형 놀이터 ‘제로원데이’개최

제로원데이는 다양한 분야의 창의인재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가능성의 놀이터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로원데이 행사의 기본 테마는 ‘Create Your (  )’다. 빈칸을 채우는 것은 관객의 몫이고, 제로원데이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제로원 데이는 ▲크리에이터 스페이스(Creator Space)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 ▲스타트업 스퀘어(Startup Square) ▲오픈 스테이지(Open Stage)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중 ‘크리에이터 스페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콘텐츠는 모든 부품이 해체된 폐차를 활용한 창작 체험 프로그램이다. 폐차 1대에서 나온 총 1만여개 부품을 활용,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전문인력의 도움이 더해져 새로운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드론 제작 및 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가죽 등 부산물을 활용해 신규 제품을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 대형 캔퍼스 페인팅 등 스타트업들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 예술,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인재 100명이 창작물을 현장에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캠프’도 운영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등록 후 즐길 수 있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는 제로원에서 활동해 온 창의인재들이 작업한 21개 프로젝트가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제로원은 지난 3월 예술가 20명과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해 신규 창작활동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날 공개되는 프로젝트는 양아치, 이장원, 김동욱, 전진경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빅데이터 그래서 의식주’, 닥드정, 후니다킴, 조호영, 김성백 외 4인의 작가로 구성된 ‘엠알랩(Material Research Lab)’과 스타트업 ‘엠오피(M.O.P)’의 협업 프로젝트, 양숙현, 최진훈, 현박 작가로 구성된  ‘서울 라이다즈’, 박승순, 전형산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팀 ‘프로젝트 모멘텀’, 김나희, 옥정호, 황문정 작가의 협업 프로젝트 ‘핑크네이션(Pink Nation)’, 최병일, 최영준, 크리스쉔 작가의 개인 프로젝트 등이다.

‘스타트업 스퀘어’는 투자자, 예비창업자, 구직자, 일반인 등이 40여개 유망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상대적으로 만날 기회가 적었던 주요 기업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들과 이들 소속의 스타트업들이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제품을 전시, 홍보하는 공간이다.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발표가 이어진다. 19일에는 ‘AI와 제조업’을 주제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토론과 다양한 스타트업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20일에는 그 동안 제로원에서 활동한 아티스트, 스타트업, 자문단이 제로원과 창작에 대해 토크쇼를 연다.

21일에는 ‘크리에이터 캠프’ 참여자들이 제로원데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창작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첨단 IT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밋업(Meet Up)과 발표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제로원데이에는 전자 게임 등의 즐길거리와 휴식 공간에 마련되고, 식음료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음식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F&B 라운지’도 운영된다.

■ 내년 제로원 활동하게 될 ‘제로원 크리에이터’ 모집, 이달 말까지 신청

내년 제로원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게 될 ‘제로원 크리에이터’ 모집 설명회도 제로원데이 기간 중 진행된다. 국적에 관계없이 국내 거주중인 만 19세 이상 예술가, 연구자, 엔지니어, 예비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달 31일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제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로원, 신개념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지난 3월 서울 강남대로에 오픈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은 창의인재들에게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창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스스로 기획한 개인별, 팀 별 프로젝트에 대한 각종 비용을 지원하고 최적화된 협력 파트너를 연결해 준다.

특히 배움(Learn)과 교류(Network), 창작(Make)과 소통(Communicate)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창의인재들 사이의 자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제로원의 첫 번째 시도는 미디어 아티스트들과 스타트업의 결합이었다. 이를 위해 제로원은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20명과 AI, 로봇, 신소재, 전기차 등 7개의 미래 산업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제로원은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유도하는 등 각각의 창의인재들이 서로의 영역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번 제로원데이에서 공개된 21개의 예술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7개의 스타트업 역시 성공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창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제로원의 목표아래, 창의 저변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제로원이라는 대중 소통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로원은 창의인재들의 놀이터로서 창의인재들이 대우받는 환경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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