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YTN영상캡쳐
▲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YTN영상캡쳐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청와대는 어떤 답변 내놓을까?

-'리벤지포르노' 20대男 집유…강력 처벌 강화 목소리

-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 '독버섯처럼 퍼지는 사회적 골칫꺼리

-'리벤지포르노' 강력 처벌 성토, "구하라 동영상" 검색폭주 '명과 암'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헤어진 연인을 보복하기위한 이른바 보복성 영상물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리벤지 포르노 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지난 4일에 제기된 이 청원은 8일 현재 21만4천여 명의 동의를 받아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해당 청원글은 최근 가수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구씨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A씨를 포함해 리벤지포르노를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가해자들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 게시자는 "'리벤지포르노 징역'이라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리벤지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가 나온다"며 "리벤지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 십 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 가지 않았다. 피해자는 '네가 조심했어야지'라는 뻔하고 지겹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벼운 징역, 벌금 처벌 모두 거부한다"며 "(리벤지 포르노를) 찍었다가 지웠어도 징역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전 남자친구 A씨를 지난달 27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였던 지난달 13일 새벽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A씨가 과거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고 구씨는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한 달 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직접 관련 내용에 대해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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