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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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수입 7만5,000달러 이상의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미국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개는 대도시에 사는 부유하고 젊은 남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NN이 8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인 1,000명응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비트코인 투자자들 가운데에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연 수입 7만5,000달러 이상의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증진을 도모하는 회사인 클로브르(Clovr)가 실시한 것으로, 가상화폐를 실제로 보유한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최초의 조사이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상화폐가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이기 때문이 아니라,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1990년대의 인터넷 관련 주식처럼 바라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클로브르의 창업자인 마이크 크리바리는 “사람들의 비트코인 투자 목적인 큰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조사결과에 다소 놀랐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최근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5년간 3,000%나 오른 6,4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크리바리는 지난해 12월에 2만 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은 6,000~7,000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판매를 홍보하는 BitcoinIRA.com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일상생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30%는 은퇴 이후의 생활을 위하여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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