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유재수 CPE Cell 대표이사] 
최근 과학 저널(기후역학(Climate Dynamics)을 통해 발표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의 변화가 지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지역에 가뭄을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강수량의 변화가 2100년이면 지구상 육지의 12%가 가뭄의 피해를 입을 것이고 따라서 대기의 에너지가 더해짐에 따라 수분 증발율이 높아 지면 전체 육지의 30%가 가뭄의 피해 지역으로 확대 될것이라는 것이 요지이다.
 
단순히 계절에 따른 일시적 가뭄이라는 예측은 무서운 결과를 잃지 못하는 재앙적 결말이 숨어 있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셔야 하는 식량과 물이 바로 가뭄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현재 많은 식량 학자와 물 학자들은 세계를 돌아 다니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의 대책을 강구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2100년 전에 전체 지구 인구의 67%가 먹는 밀과 옥수수 작물 생산량이 현재보다 45%가 줄어 지구 70억의 인구중 절반이상이 굶어야 하고 강수량 증발에 따른 지구의 온도는 북반구 여름기온이 현재보다 1.83℃가 높아 진다.

1.83℃의 차이가 실제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다음의 사례를 보면 인식은 무서워 진다. 사람의 정상온도는 36.5℃이다. 그런데 단 1℃도 올라가도 사람은 고열로 병원을 찾아야 하고 1.5℃ 식물적 뇌사상태에 빠진다. 그런데 1.83℃가 오른다면 어떨까? 인간 영역으로 손을 써지 못할 것이고 그럼 우리는 죽어가야 한다.
 
지구도 마찬가지 이다. 욕조에 담긴 개구리가 하루에 1℃만 올려 주면 며칠을 지나지 않아 기온의 상승을 모르고 행복하게 죽을수 있다는 보고서 내용과 지구의 온도는 다르다. 요즘처럼 삼복 더위가 아니라 햇볕이 피부에 닿는 순간 피부는 익어가고 작물을 말라 죽기 때문이다.지구온난화로 인한 수분량 증가 상승의 가뭄은 이미 지구상 곳곳에 물의 전쟁을 시작했다.
 
인도를 중심으로 주변국가 17억 인구의 식수원 이기도 한 히말라야 쿰부 빙하는 20년 전부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분량 증발로 녹아서  현재 세계 등반가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베이스 캠프 지점이 해발 4,000m 에서 해발 6,000m로 바뀌었고 20년 동안 17억 인구가 마셔야 하는 식수원이 무려 35%가 줄어 들어 쿰부 빙하로 만들어진 여러 강의 발원지는 사라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현재 지구상의 사막은 지구 전체 면적의 5%이지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땅은 무려 지구 표면의 1/3에 달한다. 매년 지구에서 240억 톤의 표토가 유실되면서 사막화가 진행 중이다. 최근 사막화에 의해 20년 동안에 미국의 경작지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양의 표토가 유실됐다.
 
최근에 사막화되어 나가는 면적은 해마다 600만ha 비율로 계속되는데, 이에 따른 피해 농촌 인구는 해마다 약 1700만 명이나 발생한다.  당장 우리나라도 해마다 봄이면 고비사막에에서 만들어 지는 황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고비사막은 현재도 주변을 사막화로 만들고 이를 더욱 심각하게 진행 하는 대륙은 아프리카로 알제리는 전 국토의 5%만 사용하는 사막화 진행국가이고 사하라 사막의 남동쪽 국가 나제르는 이미 19%가 사막화로 변해 주변국가로 탈출을 하는 난민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렇게 간다면 사막화로 인한 국토 포기 선언을 하는 국가 조만간 나올 것이다.
 
▲ 초원 사막화(내몽고,사진 왼쪽)와 사막화로 난민 탈출방지 울타리를 친 나제르(오른쪽)
 
가뭄으로 인한 사막화는 식량 생산도 피해를 입는다. 건조 지역의 황폐화와 식량 생산간의 관계 때문에 사막화는 지구의 주요 환경 문제로 부각된다.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50년 정도 후의 식량 생산이 지금의 세 배는 되어야 한다. 하지만 가뭄으로 인한 사막화가 멈추거나 역전되지 않는다면 사막화의 영향을 받는 많은 지역의 식량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어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기아,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사를 가져올 수도 있다.
 
사막화는 기아의 원인이 된다. 기아는 일반적으로 빈곤, 내란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지역에서 발생한다. 가뭄과 토지의 황폐화도 종종위기 발생의 요인이 되고, 이 위기는 식량의 부족과 필수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의 부재로 악화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으로 진행되는 동북아시아 사막화의 실태
 
① 중국
중국 전역에서 사막화된 토지는 173만9700㎢. 국토면적 960만㎢의 18.12%에 이르는 규모다. 곳곳에 나무를 심은 결과 사막화 토지는 2000∼2004년 1283㎢나 줄어들었다. 하지만 네이멍구 차지구를 중심으로 한 북부 지역의 사막화 기세는 더욱 당당하다. 이대로 간다면 언젠가는 베이징도 사막화가 진행 될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은  매년 사막화로 540억 위안(약 6조4000억원) 경제적인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100년 이면 지금의 경제손실의 227%상승하여 무려 연간 1452조원의 피해 발생이 할 것이다. 대한민국 전체 예산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②몽골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몽골의 1년 평균 강수량은 400mm이하이기 때문에 사막화가 진행되기에 아주 알맞은 기후 형태를 갖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 대다수가 농경보다는 유목생활을 하므로 자연적 산림이 초지화되면서 산림생태계가 파괴 되고 있다. 사막화는 가뭄만 진행 하는 것이 아니라 몽골 지역의 기후라면 겨울철 상상도 하기 힘든 한파도 동시에 진행을 하여 실제로 몽골은 2012년 겨울철 온도가 -41℃ 까지 내려가 가축 600만 마리가 하루 저녁에 동사를 하는 최악의 기후의 경고를 받은바 있고 이미 전 국토의 50% 가량이 사막화되었으며 몽골의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비사막이 동쪽으로 확산되어 사막화가 확산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③러시아
러시아는 넓은 국토 만큼 다양한 기후대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베리아 지역의 목재가 목질이 단단해서 그 경제적 가치가 높다. 선진 여러 국가에서 시베리아 산림을 벌채하면서 산림이 파괴되었다. 반면 재정상황이 좋지 못한 러시아 정부는 산림벌채로 재화를 벌어들이려는 노력만 할 뿐 조림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 무자비한 산림벌채로 언제 사막화가 나타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④북한 :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어 살아가는 북한은 식량난 때문에 국토를 개간하고 있다. 특히 산을 깍아 수평하게 계단식으로 만드는 다락밭으로 인하여 토사유출이 심하다. 계속되는 산림면적의 감소로 북한의 산림황폐화는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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