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 TV조선
▲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 TV조선

-빌 코스비 최장 징역 10년 선고...미투 촉발 후 유명인 첫 유죄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성폭행(강간) 혐의로 기소된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80)에게 최장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미 언론은 25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스티븐 오닐 판사가 코스비에게 약물 투여에 의한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 징역 3∼10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템플대 여자농구 코치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빌 코스비는 3년 후 가석방 여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구금될 수 있다.

빌 코스비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40여 명의 여성을 강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비는 지난해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폭로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 촉발 이후 미국 유명인사 가운데 최초로 성범죄로 유죄 선고를 받은 인물이 됐다.

특히 빌 코스비는 피해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퀘일루드'를 먹였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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