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노∙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짓게 됐다. 노∙노∙사∙정 4자 대표자들이 14일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합의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노∙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짓게 됐다. 노∙노∙사∙정 4자 대표자들이 14일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합의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 쌍용자동차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쌍용차

-내년 상반기까지...사회적 대타협 통해 지난 10년간 해고자 복직문제 종결

-경사노위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 적극 참여

-다 함께 상생하는 길 모색…새로운 도약의 기반 마련

- 올해 말까지 전체 해고자 중 60% 복직... 나머지 해고자는 내년 상반기 까지 단계적 채용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사측)가 서울 광화문S타워 경제사회노동위에서 해고자 119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날 합의문 발표 자리에는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참석하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로써 쌍용자동차의 9년 간에 걸친 해고 사태에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합의한 해고자 복직 합의서를 통해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며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9년 상반기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대상자에 대해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 후 2019년 말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한다"며 "무급휴직자에 대한 처우 등 제반 사항은 이미 시행한 사례에 따르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제사회노동위는 무급 휴직자를 상대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쌍용차지부는 “합의와 동시에 회사를 직접 상대로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된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일체의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한다"며 "회사가 이번 합의를 위반하지 않는 한  2009년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노∙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난 10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처럼 쌍용자동차가 아직 남아있는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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