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푸드머스 홈페이지 캡쳐
▲풀무원 푸드머스 홈페이지 캡쳐

 

-  원인은 살모네라 균...55개 집단급식소에서 2,161명 발병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학교 급식 케이크를 유통해 대규모 식중독 사태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킨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유상석)는 10일 식중독 의심환자의 병원 치료비 전액과 학교 급식중단에 따른 피해를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피해 상담센터(☎080-600-2800)를 설치하고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유상석 대표 등 임원진 전원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와 병원을 방문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제조업체 위생 및 내부 안전기준을 재점검하고, 해당 제품의 원재료 및 완제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식중독 재발방치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선진국 수준의 글로벌 품질안전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상석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이번 식중독 원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 중이지만 해당 제품을 유통한 회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를 본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풀무원 푸드머스가 학교급식으로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섭취한 학교학생들이 복통 및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켰다. 이에 관계당국이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발견되어 즉시 해당제품의 유통을 전면 금지시키고 전량 수거폐기하였다. 

식약처는 식중독 의심환자수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고받아 집계한 결과, 55개 집단급식소에서 2,161명이 발생하였다고 지난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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