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노후된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교량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남해안 해안루트의 중심이 될 남해~하동 간 노량대교가 9월 13일 18시 전 구간 개통한다.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km)에 총 사업비 3,913억 원을 투입하여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신설하였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해군 설천면~하동군 금남면 구간은 40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이다. 세계최초 경사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를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시공하였다.

▲노량대교 전경 ⓒ국토교통부
▲노량대교 전경 ⓒ국토교통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남해~하동 간 운행거리는 4km(18km→14km), 운행시간은 10분(28분→18분) 단축되고 교통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노량대교는 기존 노후된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교량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하여 주탑(높이 148.5m)을 육상에 설치하였다. 세계최초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배치의 첨단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수평저항력이 증대되어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였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거점으로 개발 중인 남해안 해안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위치하여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