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MS에 이어...친기업적 사회환경 평가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기자]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업체인 미국이 페이스북은 7일 아시아에 처음 짓는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싱가포르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미국 CNN이 전했다.

이에 앞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싱가포르에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하여 거액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싱가포르가 인구가 많고 국토가 협소한만큼 데이터베이스 센터는 총면적 17만㎡의 11층 건물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데이터베이스 센터는 싱가포르에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 들어설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 ⓒ페이스북
▲싱가포르에 들어설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아시아 첫 데이터베이스 센터 기지로 싱가포르를 선정한 이유로 △싱가포르의 훌륭한 기반시설 △양질의 노동력 △친기업적인 사회환경 등을 들었다. 

싱가포르는 중국이나 인도 등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하여 데이터의 저장이나 전송 등에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구글도 지난달 싱가포르에 비슷한 성격의 거대한 데이터 시설물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도 페이스북과 비슷한 선정이유을 밝힌 바 있다. 구글은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가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구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3억3,000 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의 인구보다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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