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
[SR(에스알 타임스 정현민 기자] 정부와 지자체의 일회용 컵 사용 단속이 지속되면서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한 고객이 올해 7월 말 기준 300만명을 돌파했다. 할인건수로는 7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할인 금액은 9억원에 달한다.
스타벅스가 개인 다회용 컵 할인 횟수는 2007년부터 지난 7월까지 11년 7개월 간 총 2,30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할인 금액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할인횟수는 연말까지 500만건을 돌파하고, 지난 12년간 누적 할인 금액도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스타벅스는 전망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인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7월보다 22%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급증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올해 7월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회용컵(종이컵이 아닌 플라스틱컵)으로 커피·음료를 주는 행위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플라스틱이 종이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점에서다.
정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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