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는 10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
▲ 스타벅스코리아는 10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스타벅스

- 스타벅스,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 

[SR(에스알 타임스 정현민 기자] 정부와 지자체의 일회용 컵 사용 단속이 지속되면서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한 고객이 올해 7월 말 기준 300만명을 돌파했다. 할인건수로는 7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할인 금액은 9억원에 달한다.

스타벅스가 개인 다회용 컵 할인 횟수는 2007년부터 지난 7월까지 11년 7개월 간 총 2,30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할인 금액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할인횟수는 연말까지 500만건을 돌파하고, 지난 12년간 누적 할인 금액도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스타벅스는 전망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텀블러와 머그잔 등 다회용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인 SPC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7월보다 22%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급증했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올해 7월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회용컵(종이컵이 아닌 플라스틱컵)으로 커피·음료를 주는 행위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플라스틱이 종이보다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점에서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