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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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시장 장악한 일본 업체에 승리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전력청과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S전선은 2019년 9월까지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를리스주와 랑카위 섬 사이의 해저 28㎞, 최대 수심 20m 구간을 전력 케이블로 연결하게 된다.

이 공사를 통해 랑카위 섬의 전력 공급은 현재의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9월부터 진행된 해당 입찰에 LS전선은 전세계 유력 전선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였다. LS전선의 최종 선정에는 과거 북미, 유럽, 중동 등에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을 완수했던 공사실적이 큰 영향을 주었다.

명노현 대표는 "과거 일본 업체들이 과점하던 동남아 시장에서 지난해 싱가포르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대형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작년에는 7월 싱가포르 전력청과 62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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